내륙국가라서 호수에서 해군훈련을 하는 볼리비아의 슬픈 사연
[세계의 영토 변천사] 내륙국가라서 호수에서 해군훈련을 하는 볼리비아의 슬픈 사연
남미 대륙 한복판에 위치한 볼리비아는 사방이 육지로 완전히 둘러싸인 대표적인 내륙국가입니다. 바다가 전혀 없는데도 불구하고 볼리비아에는 놀랍게도 독립된 정식 해군이 존재하며 수천 명의 해군 장병들이 매일 훈련을 받고 있습니다.
바다 없는 나라 볼리비아가 어쩌다 내륙국이 되었으며 왜 여전히 해군을 포기하지 않고 유지하고 있는지 그 안타깝고 슬픈 역사를 알아보겠습니다.
1. 원래는 태평양 바다를 품었던 풍요로운 영토
볼리비아가 처음부터 바다가 없던 나라는 아니었습니다.
1825년 스페인으로부터 독립할 당시 볼리비아는 태평양 연안에 아타카마 사막지역(Atacama desert region)을 포함한 약 400km에 달하는 길고 아름다운 해안선을 보유하고 있었습니다.
그곳에는 중요한 항구 도시들이 있었고 볼리비아는 바다를 통해 전 세계와 자유롭게 무역을 벌이던 해양국가였습니다.
하지만 이 태평양 해안가에 엄청난 보물이 묻혀 있다는 사실이 밝혀지면서 비극의 그림자가 드리우기 시작했습니다.
하지만 이 태평양 해안가에 엄청난 보물이 묻혀 있다는 사실이 밝혀지면서 비극의 그림자가 드리우기 시작했습니다.
2. 하얀 황금 구아노(Guano)와 태평양 전쟁의 비극
19세기 중반 볼리비아의 해안가 사막 지대에서 해양 조류의 분변이 쌓인 구아노(Guano)라는 거대한 자원이 발견되었습니다. 구아노는 당시 폭약의 핵심 원료이자 최고의 천연 비료로 전 세계에서 비싼 값에 팔리던 하얀 황금이었습니다.
이 자원의 주도권을 놓고 볼리비아와 이웃 나라 칠레 사이에 날카로운 갈등이 벌어졌습니다.
결국 1879년 칠레가 볼리비아의 해안 지대를 침공하면서 태평양 전쟁이 터졌습니다. 볼리비아는 페루와 동맹을 맺고 칠레에 맞서 싸웠으나 영국의 지원을 받은 칠레의 강력한 군사력 앞에 참패를 당하고 말았습니다.
19세기 중반 볼리비아의 해안가 사막 지대에서 해양 조류의 분변이 쌓인 구아노(Guano)라는 거대한 자원이 발견되었습니다. 구아노는 당시 폭약의 핵심 원료이자 최고의 천연 비료로 전 세계에서 비싼 값에 팔리던 하얀 황금이었습니다.
이 자원의 주도권을 놓고 볼리비아와 이웃 나라 칠레 사이에 날카로운 갈등이 벌어졌습니다.
결국 1879년 칠레가 볼리비아의 해안 지대를 침공하면서 태평양 전쟁이 터졌습니다. 볼리비아는 페루와 동맹을 맺고 칠레에 맞서 싸웠으나 영국의 지원을 받은 칠레의 강력한 군사력 앞에 참패를 당하고 말았습니다.
3. 하루아침에 바다를 빼앗기고 육지에 갇히다
5년 동안 이어진 참혹한 전쟁 끝에 패배한 볼리비아는 1904년 칠레와 평화 조약을 체결했습니다.
이 조약으로 볼리비아는 자국의 유일한 해안선 전체와 중요한 항구 도시들을 전부 칠레에게 넘겨주어야 했습니다. 태평양으로 나가는 출구가 완벽히 막히면서 볼리비아는 하루아침에 남미 대륙의 외딴 내륙국가로 전락하고 말았습니다.
이 전쟁의 여파로 볼리비아는 막대한 지하자원 수입을 잃었을 뿐만 아니라 물품을 수출입할 때마다 칠레나 페루의 항구를 빌려 써야 하는 엄청난 경제적 타격을 입게 되었습니다.
5년 동안 이어진 참혹한 전쟁 끝에 패배한 볼리비아는 1904년 칠레와 평화 조약을 체결했습니다.
이 조약으로 볼리비아는 자국의 유일한 해안선 전체와 중요한 항구 도시들을 전부 칠레에게 넘겨주어야 했습니다. 태평양으로 나가는 출구가 완벽히 막히면서 볼리비아는 하루아침에 남미 대륙의 외딴 내륙국가로 전락하고 말았습니다.
이 전쟁의 여파로 볼리비아는 막대한 지하자원 수입을 잃었을 뿐만 아니라 물품을 수출입할 때마다 칠레나 페루의 항구를 빌려 써야 하는 엄청난 경제적 타격을 입게 되었습니다.
4. 바다를 잊지 않기 위해 유지하는 볼리비아 해군
비록 땅과 바다는 빼앗겼지만 볼리비아 국민들의 바다에 대한 집념과 열망은 결코 사라지지 않았습니다.
볼리비아 정부는 언젠가 반드시 태평양 바다를 되찾겠다는 국가적 의지를 다지기 위해 해군조직을 그대로 유지하고 있습니다. 현재 볼리비아 해군 장병들은 바다 대신 세계에서 가장 높은 곳에 위치한 거대한 호수인 티티카카호(Lake Titicaca)와 주요 강줄기에서 국경경비 및 수송훈련을 실시하고 있습니다.
매년 3월 23일이 되면 볼리비아 전역에서는 바다의 날 행사가 열립니다. 온 국민과 해군장병들이 거리로 나와 태평양을 되찾고야 말겠다는 노래를 부르며 장엄한 행진을 벌이고 있습니다.
비록 땅과 바다는 빼앗겼지만 볼리비아 국민들의 바다에 대한 집념과 열망은 결코 사라지지 않았습니다.
볼리비아 정부는 언젠가 반드시 태평양 바다를 되찾겠다는 국가적 의지를 다지기 위해 해군조직을 그대로 유지하고 있습니다. 현재 볼리비아 해군 장병들은 바다 대신 세계에서 가장 높은 곳에 위치한 거대한 호수인 티티카카호(Lake Titicaca)와 주요 강줄기에서 국경경비 및 수송훈련을 실시하고 있습니다.
매년 3월 23일이 되면 볼리비아 전역에서는 바다의 날 행사가 열립니다. 온 국민과 해군장병들이 거리로 나와 태평양을 되찾고야 말겠다는 노래를 부르며 장엄한 행진을 벌이고 있습니다.
5. 국제법정으로 간 바다 되찾기 투쟁과 향후 전망
볼리비아는 외교적 수단, 법적 수단을 동원해 칠레로부터 바닷길을 되찾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해 왔습니다.
2013년 볼리비아 정부는 국제사법재판소에 칠레를 고소했습니다. 칠레가 볼리비아에게 태평양으로 나갈 수 있는 통로를 내어주도록 협상에 나서야 한다는 주장이었습니다.
볼리비아는 외교적 수단, 법적 수단을 동원해 칠레로부터 바닷길을 되찾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해 왔습니다.
2013년 볼리비아 정부는 국제사법재판소에 칠레를 고소했습니다. 칠레가 볼리비아에게 태평양으로 나갈 수 있는 통로를 내어주도록 협상에 나서야 한다는 주장이었습니다.
하지만 2018년 국제사법재판소가 칠레에게 협상의무가 없다는 판결을 내리면서 볼리비아의 숙원은 또 한 번 좌절되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볼리비아 사람들에게 바다는 단순히 지리적 공간이 아닌 빼앗긴 국가의 자존심이자 희망입니다. 볼리비아 해군이 호수 위에서 실전훈련을 이어가는 한 남미대륙 한복판의 이 작은 내륙국가는 바다를 향한 꿈을 영원히 포기하지 않을 전망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볼리비아 사람들에게 바다는 단순히 지리적 공간이 아닌 빼앗긴 국가의 자존심이자 희망입니다. 볼리비아 해군이 호수 위에서 실전훈련을 이어가는 한 남미대륙 한복판의 이 작은 내륙국가는 바다를 향한 꿈을 영원히 포기하지 않을 전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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